▲LS비나 공장 사진 (사진제공=LS전선아시아)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자회사인 LS비나(VINA)가 싱가포르 시장에 배전급 전력케이블을 3월부터 2년간 납품한다고 15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6500만 달러(약 732억 원)로, 지난해 LS전선아시아 매출의 약 13%에 해당하는 수치다. 베트남 전력 케이블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급하는 전력 케이블은 싱가포르 도시 전역의 공장 및 빌딩에 공급되는 노후 전력망 교체용으로 사용된다.
LS전선아시아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그동안 다져온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 공급권을 따낼 수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실적이 저조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해서 이어져 온 베트남 내수 및 해외 수주 증가와 구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은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2019년을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