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5일 포스코인터네셔널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월 3일 포스코인터네셔널에서 물적 분할된 100% 자회사 포스코 SPS는 STS 냉연, 정밀재, 모터코어 등을 생산ㆍ유통하고 후판 가공과 철 구조물 등을 제작하는 전문 기업”이라면서 “포스코SPS를 통해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아,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사업에 진출하는 등 친환경 신규사업 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터코아의 경우 자동차와 산업용 설비 등 모터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이다. 구동모터의 심장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서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급증도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2009년부터 현대기아차에 공급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 유수의 완성자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면서 “모터코아 매출액은 2018년 820억 원에서 2020년 1671억 원 등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모터코아 매출액을 2080억 원으로 예상하는데, 향후 전기차 성장으로 2025년에는 매출액 7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친환경 사업으로 수소연료전지 분리판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스택은 수백 개의 단위 셀(cell)을 적층해 조립한 것으로 각 단위셀은 연료극과 공기극으로 구성된다. 분리판은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핵심 부품으로 스택을 구성하는 단위셀 사이의 지지대 기능도 한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 SPS가 생산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Poss470FC는 고전도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들어졌다”면서 “향후 수소전기차 신모델 출시가 확대됨에 따라 Poss470FC 소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