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갤럭시아머니트리, 이재명 지사 지역화폐 발언에 ‘강세’…정치인 테마주도 ‘上’

입력 2021-03-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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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상하한가 종목 현황.  (자료제공=한국거래소)
▲10일 상하한가 종목 현황. (자료제공=한국거래소)

10일 국내 증시(코스피ㆍ코스닥)에선 상한가 5개, 하한가 1개를 기록했다.

이날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지역 화폐' 기대감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역화폐의 중요성을 강조한 발언을 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갤러시아머니트리는 정부의 간편결제 수단인 '제로페이'와 복합결제가 가능한 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제로페이 사용과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이 급증하면서 이용자 수도 증가 추세다.

9일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조직위원회 위촉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소멸성 지역 화폐로 지급한 경험이 있다"며 "이를 정기적으로 시행한다면 그게 앞으로 한국형 기본소득, 지역 화폐형 기본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치인 테마주가 연이어 국내 증시를 휩쓸고 있다. 여론조사 뉴스, 정치 행보 뉴스 등에 따라 주가도 출렁이는 양상이다.

이날 성보화학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테마주로 알려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성보화학은 윤정선 대표이사가 윤 전 총장과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에서다.

푸른저축은행의 경우, 사외이사로 알려진 안대희 전 대법관이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중수부)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근무한 사이라는 이유로 주가가 급등했다.

선거 일정이 다가오자 오세훈 관련주도 급등했다. 한일화학의 김영수 감사위원은 최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후보와 고려대학교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센트럴인사이트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센트럴인사이트에 대해 공시변경을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 예고했다. 이는 회사가 지난달 4일 공시한 타법인 주식 및 출자 증권 취득 결정 공시 중 출자 금액의 50% 이상을 변경했다는 사유에서다.

이에 센트럴인사이트는 자본잠식 우려 해소, 재무건전성 해소를 통해 관리종목 탈피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센트럴인사이트는 결손금 보전을 위한 감자 작업을 완료하고 자본금을 434억 원 규모에서 43억 원 규모로 줄였다. 감자 작업에 따라 보통주 10주를 1주로 무상병합된 주식(신주)들이 차질없이 상장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 1월 145억 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펩타이드 화장품 전문기업인 아쉬세븐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회사 측은 “재무구조가 안정화된 만큼 기존 사업과 더불어 신사업 본격화를 통해 매출을 늘리고 관리종목 탈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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