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분양경기 전망 양호…“지방광역시 기대감 개선”

입력 2021-03-09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107.8ㆍ세종 106.2 등

▲2021년 3월 분양경기실사지수  (주택산업연구원)
▲2021년 3월 분양경기실사지수 (주택산업연구원)

3월 분양경기 전망치가 넉 달째 개선되면서 주택공급 환경 개선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3월 전국 분양경기 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지난달보다 2.8포인트(P) 오른 95.0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 판단하는 지표다.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100을 기준으로 분양경기 전망을 판단한다.

서울과 주요 지방 광역시 전망치는 기준선(100) 이상을 유지했다. 서울의 이달 전망치는 107.8로 전월 대비 0.7P 내렸다. 세종(106.2)과 대전(108.6), 울산(100) 등은 기준선을 상회하는 전망치를 기록했다.

기다 지방 전망치는 제주(67.8)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80선 이상의 전망치를 기록했다. 경북(106.2)과 경남(100)은 기준선을 상회하는 전망치를 기록했다. 주산연은 “두 지역은 주택가격 상승과 미분양 해소, 신규 분양주택 수요 증가 등으로 지방 분양시장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기업 규모별 전망치는 대형업체는 108.1로 전월 대비 18.1P 올랐다. 반면 중견업체는 같은 기간 15.9P 내린 79.9로 집계됐다. 대형업체는 전반적으로 올랐지만 중견업체는 전월 전망치 기저효과로 대부분 지역에서 전망치가 내렸다.

이달 전국 예상 분양률은 82.4%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넉 달째 80%대 분양률을 유지했다. 서울은 80.3%로 지난해 9월 이후 예상 분양률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강원(72%)과 제주(73.6%)는 전국 평균 예상 분양률보다 저조한 분양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달 분양가격 HS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3.4P 오른 123.6을 기록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에도 분양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됐다. 특히 서울·수도권에 대한 주택공급 계획이 발표되며 공급중심으로 정책기조가 전환돼 분양시기와 가격 관련 사전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산연은 “신규주택 수요와 정부 공급계획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비규제 지역 분양시장 기대감이 상승했다”며 “다만 부정적 인식이 더 높은 만큼 공급시장 모니터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636,000
    • +6.07%
    • 이더리움
    • 4,576,000
    • +3.3%
    • 비트코인 캐시
    • 612,500
    • -0.81%
    • 리플
    • 823
    • -1.67%
    • 솔라나
    • 303,700
    • +3.19%
    • 에이다
    • 829
    • -3.04%
    • 이오스
    • 782
    • -5.21%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5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800
    • -0.18%
    • 체인링크
    • 20,270
    • -0.1%
    • 샌드박스
    • 413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