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혜수가 자신을 둘러싼 학폭 의혹을 해명한 가운데 폭로자가 소름끼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7일 박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전학 왔을 때 저의 식판을 엎고, 지나가면 욕설을 뱉던 이가 현재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라며 최근 폭로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학폭 의혹이 터진 지 약 2주 만이다.
박혜수는 해명문을 통해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였다고 주장하며 “동급생보다 한 살이 많고 미국에 유학을 다녀왔다는 사실만으로 악의를 품은 거짓들이 빠르게 퍼져나갔다”라고 설명했다. 박혜수는 중학교 2학년이던 2008년 미국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다가 이듬해인 2009년 복학했다.
특히 박혜수는 당시 자신을 괴롭혔던 인물이 현재 피해자라 주장하는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해당 인물과 그 친구들이 박혜수의 인스타에 거짓된 댓글을 달고 그것이 인터넷에 퍼져나갔다는 것이다.
박혜수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혜수가 지목한 피해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름 끼친다”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는 “victim cosplay(피해자 코스프레)”라는 글을 추가로 남기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양측이 서로 다른 주장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박혜수가 법적대응을 예고하며 어떠한 결과를 불러올지 이목일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박혜수는 이번 논란으로 인해 지난달 26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KBS2 드라마 ‘디어엠’의 방영이 연기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