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2015년 통합 지주사를 설립한 이후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는 5일 공시를 통해 이달 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밝혔다. SK㈜ 주총은 29일 열릴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국내 우유가공업계 최초 여성 CEO다.
SK㈜는 김 대표가 적극적인 투자로 매일유업 기업 가치를 증대하는 데 이바지했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8월 시행을 앞둔 자본시장법은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 법인이 이사회를 특정 성별로만 구성할 수 없도록 했다.
이에 따라 최근 주요 기업들이 여성 사외이사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LG, ㈜한화, SK㈜, GS건설, 현대차 등 주요 기업들이 공시를 통해 여성 사외이사 선임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