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닌텐도 공식 매장 유리창에 회사의 인기 있는 게임 캐릭터 이미지들이 부착돼 있다. 도쿄/AP뉴시스
삼성디스플레이가 닌텐도 스위치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공급한다.
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닌텐도는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OLED를 탑재한 스위치 게임 콘솔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르면 6월 초 7인치 리지드(Rigid, 기판이 딱딱한)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초기 월간 목표는 100만 대로 알려졌다.
그동안 닌텐도는 그동안 샤프와 재팬디스플레이(JDI)로부터 LCD를 공급받아왔다.
디스플레이 컨설팅 업체 DSCC의 공동 창립자 인 요시호 타무라는 "OLED 패널은 더 적은 배터리를 소비하고, 스위치의 현재 액정 디스플레이에 비해 더 높은 대비를 제공하며 응답 시간이 더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닌텐도가 새 모델에 사용하는 리지드 OLED 패널은 고급 스마트폰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플렉시블 OLED보다 가격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리지드 OLED 패널은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거래는 삼성디스플레이에도 이익이 된다. 특히 닌텐도와 같은 대형 고객 확보는 앞으로 실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