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1월 전국 상업용부동산 거래량. (자료제공=국토교통부·상가정보연구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올해 1월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5852건으로 전년 동월(4382건) 대비 약 33.5% 증가했다. 이는 상업용 부동산 매매거래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래로 역대 1월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1758건의 거래가 이뤄진 경기도다. 이어 △서울(1203건) △부산(551건) △인천(294건) △경남(283건) △대구(24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만 절반 이상인 55.6%가 거래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위기에도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고 수익률이 높은 상업용 부동산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또 최근 시세보다 저렴한 상업용 부동산 매물이 시장에 나온 것도 거래량을 증가하게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