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 사업에 신규로 참여하는 소프트웨어(SW) 기업 88개사를 한 달간 진행된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성장기업과 예비 고성장기업(창업 7년 미만)을 발굴해 자율과제 예산 지원,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지속해서 성장하도록 최대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성장기업은 3년간 연평균 고용 또는 매출 증가율이 20% 이상인 기업을 뜻한다.
작년 이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114개 기업은 자체 혁신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매출 2606억 원, 투자 유치 744억 원, 신규 일자리 창출 1704명, 코스닥 상장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올해는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161→200억 원)해 총 143개 기업을 지원하는데, 지원대상은 2020년 선정된 61개 기업 중 성과가 우수한 55개 기업과 이번(2021년)에 신규로 선정된 88개 기업이다. 신규 기업 모집 공고에는 총 373개 기업이 지원했다.
88개사의 유형으로는 인공지능ㆍ빅데이터 기업이 43개(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 콘텐츠 융합 9개(10%), 클라우드 9개(10%), 사물인터넷 8개(9%), 보안 5개(6%), 가상ㆍ증강현실 2개(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에 선정되면 고성장기업은 연 3억 원 이내, 예비 고성장기업은 연 1억 원 이내에서 기업이 자율 설계한 과제를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전문가 자문, 기업 간 교류, 투자 유치 등을 최대 2년간 지원한다. 또 선정 기업 중 혁신적 기술개발 필요성이 있는 기업 8개를 추후 선발하여, 연 1억∼3억 원의 기술개발 비용을 추가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