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전사적으로 홀몸노인, 결식 우려 아동 등 소외계층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사회와 공감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강조한 최태원 SK 회장의 방침에 맞춰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 인사에서 “많은 무료급식소가 운영을 중단한 상황에서 지난 15년간 아동 결식 문제를 풀어온 SK의 ‘행복도시락’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실천에 공감하는 새로운 파트너들과도 함께 손을 잡고 더 큰 희망과 더 큰 행복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것이 '한끼 나눔 온(溫)택트'다. SK에너지, SK E&S, SK네트웍스, SKC, SK이노베이션, SK케미칼 등 계열사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SK에너지는 제주UTD,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해녀협회와 고령의 취약계층 해녀들을 대상으로 20주 동안 제주 취약계층 해녀들에게 도시락과 마스크 5000여 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SK E&S는 기존 익산, 서산 지역에서 진행한 ‘한끼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최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식재료를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에게서 조달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보탠다.
SK네트웍스는 강동구 지역 홀몸노인 120여 명에게 도시락을 전달했고, SKC도 SK넥실리스, SK피아이씨글로벌, SKC하이테크앤마케팅 등 투자사 3곳과 동참했다.
SK이노베이션은 6월까지 서울, 울산, 인천, 서산, 증평, 서산 등 전국의 사업장에서 홀몸노인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 약 1000여 명에게 6만여 회의 도시락, 식품 키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SK케미칼과 SK가스는 사업장이 있는 성남시 수정중앙노인복지관, 중원노인복지관에 2만4000여 끼의 급식을, SK실트론은 구미에서 3개월간 600여 명의 결식노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약 7만5000끼니를 제공하기로 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올해도 기부 캠페인 ‘행복 두끼 챌린지’ 진행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이 하루 최소 두 끼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행복얼라이언스 회원 사인 기업, 시민, 지자체가 함께 하는 캠페인으로 도시락 5만7000끼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