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2025년까지 283만대 보급…車온실가스 24% 감축

입력 2021-02-23 1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수소충전소 확대 구축…전기차 주행거리 600km 이상 확보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포함) 등 친환경차를 2025년까지 283만 대, 2030년까지 785만 대를 보급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24% 감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친환경차 기본계획(2021~2015년)'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친환경차 기본계획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따라 친환경차의 확산과 자동차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업부가 5년 단위로 수립·시행하는 기본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2025년까지 연간 신차 판매의 50%, 2030년까지 80% 이상을 친환경차로 전환한다. 이럴 경우 친환경차 누적 대수는 2025년 283만 대, 2030년 785만 대로 늘어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공공기관 친환경차 100% 의무구매, 렌터카·대기업 등 민간 수요차 친환경차 구매 목표제 도입, 택시·버스·트럭 등 영업용 차량 보조금·인센티브 확대, 온실가스 배출기준 및 저공해차 보급목제 단계적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2030년까지 전기차 대비 온실가스 배출이 유사한 수준으로 하이브리드차를 개발·출시한다. 정부는 계획대로 친환경차 보급이 이행되면 자동차 온실가스가 2017년 대비 2030년까지 25%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20분 충전으로 300km 주행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를 본격 보급(올해까지 123기)하고, 주차장의 전기차 충전기 의무구축(2022년까지 주차면 200면당 10기)을 강화하는 등 충전인프라 구축도 확대한다.

수소차의 경우 전국 어디서든 30분 내 충전소에 도달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405기의 충전소를 구축한다. 특히 차량 대비 충전소가 부족한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 설치한다.

아울러 올해 말로 만료되는 친환경차 세제 혜택(개소세·취득세 등) 연장도 적극 검토한다.

정부는 또 내연기관차와 마찬가지로 2025년까지 6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개발을 지원하고, 경량화ㆍ안전성을 갖춘 '전고체전지(400Wh/kg)’ 상용화를 추진한다.

수소차도 2025년까지 전(全)차급을 상용차로 출시하고. 내구성(50만km↑)·주행거리(800km↑)를 개선한다. 이처럼 전기차와 수소차가 내연기관차와 같은 성능을 확보할 경우 친환경차 연간 수출이 2020년 29만 대에서 2025년 83만 대로, 친환경차 수출 비중은 14.6%에서 34.6%로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이 밖에도 탄소중립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자동차 전주기 온실가스 평가체계(LCA), 배터리 전수명 품질 적합성 기준 도입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그린메탄, 그린수소 등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혁신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293,000
    • +2.65%
    • 이더리움
    • 4,593,000
    • -1.54%
    • 비트코인 캐시
    • 602,000
    • -1.79%
    • 리플
    • 983
    • +4.8%
    • 솔라나
    • 298,100
    • -1.49%
    • 에이다
    • 823
    • +0%
    • 이오스
    • 786
    • +0.9%
    • 트론
    • 252
    • -0.4%
    • 스텔라루멘
    • 180
    • +6.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700
    • -3.57%
    • 체인링크
    • 19,800
    • -1.44%
    • 샌드박스
    • 413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