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수출 호조로 지난해 외형·수익성 동반 성장

입력 2021-02-23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국제약 본사 (사진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 본사 (사진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이 지난해 수출 확대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동국제약은 연결기준 2020년 매출액 5591억 원, 영업이익 836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5.9%, 21.9% 증가한 규모다.

전문의약품(ETC)사업부, 일반의약품(OTC)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해외사업부는 물론 자회사 동국생명과학까지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수출과 헬스케어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 부문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가운데 '포폴 주사'가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등으로 긴급의약품 수출이 이뤄졌고, 기존 브라질 주문이 크게 증가했다. 글리코펩티드 계열의 항생제 원료의약품인 '테이코플라닌'도 기존 수출국가(브라질, 일본, 터키, 유럽, 인도)에서 꾸준히 힘을 보탰다. 히알루론산(HA) 제제의 피부 주름개선 필러 ‘벨라스트’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대폭 늘었다.

ETC 부문에서는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탄젯'과 '피타론에프’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가 활약했다. 디지털 마케팅 강화를 통한 온라인 유통 확대와 해외 수출 증대를 통해 국내외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주력제품인 파미레이, 유니레이와 신제품인 가도비전, 패티오돌 등 조영제의 지속 성장세와 함께 이동형 CT, 소형 포터블 엑스레이, 초음파, 인공지능(AI) 등 의료기기 분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TBM(Technology Based Medicine) 개발 전략을 통한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기존 약물의 유효 성분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방출할 수 있는 약물전달시스템 기반 기술을 토대로 전립선암, 말단비대증, 당뇨비만치료제 및 치매, 파킨슨 치료제 등 개량 신약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124,000
    • +3.32%
    • 이더리움
    • 4,387,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598,000
    • +0.84%
    • 리플
    • 805
    • -0.12%
    • 솔라나
    • 289,400
    • +1.37%
    • 에이다
    • 801
    • +0.13%
    • 이오스
    • 778
    • +6.58%
    • 트론
    • 229
    • +0.88%
    • 스텔라루멘
    • 151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000
    • +0.49%
    • 체인링크
    • 19,270
    • -3.6%
    • 샌드박스
    • 403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