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PEF)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2015년 사들인 중국 물류기업 에이펙스 로지틱스의 매각에 성공했다.
22일 MBK파트너스는 글로벌 운송 물류 기업인 퀴네앤드나겔 그룹과 중국의 국제 운송 물류 기업인 ‘에이펙스 로지스틱’에 대한 매각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규모 뿐만 아니라 성장성을 봤을 때 사모 투자 시장으로서 중국의 중요성과 매력도는 더욱 더 증가되고 있다”며 “MBK 파트너스의 일련의 투자 및 회수 활동은 중국 시장에 대한 우리의 기대감과 의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2006년 설립된 에이펙스 로지스틱스는 중국 북미 유럽 지역에 22개 지사를 운영 중인 국제화물 운송업체로 중국~미국 항공화물 노선 1위 기업이다. 북미,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 41개 지사를 운영하며 1만여 개 기업의 항공 물류를 책임지고 있다.
MBK 파트너스는 앞서 작년 12월에 중국 최대 렌터카업체 ‘선저우주처(神州租車)’의 지분 20.86%를 2억4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2007년에 설립된 선저우주처는 12만대 이상의 차량을 운행하며 모든 차량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최대의 자동차 렌털 기업이다.
MBK 파트너스는 2005년 3월에 설립돼 운용 자산 규모가 미화 234억 달러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 독립 사모투자 그룹 중 하나다. 중국과 일본, 한국 등 3개국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투자된 기업은 44개로 총 매출 규모는 441억 달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