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바이오‧AI‧핀테크에 347억 투자

입력 2021-02-22 12:59 수정 2021-02-2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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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중소‧창업기업 연구개발(R&D)에 347억 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바이오, 인공지능(AI), 핀테크 등에 집중 투자해 급변하는 기술변화에 대응하고국내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수요가 증가한 바이오·의료, AI 활용 비대면 및 방역 기술, 핀테크, 블록체인 등 4개 분야에 20여 개 과제를 선정해 총 41억 원을 지원한다. 과제당 최대 2억 원 최대 1년간 투자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을 육성해 서울시의 성장동력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홍릉(바이오·의료), 양재(인공지능), G밸리(산업 간 융복합), 동대문(패션) 기반 등 거점별 기술개발에 108억 원을 투입한다. 거점별 최대 5억 원의 기술개발비용을 지원해 기술개발을 뒷받침한다.

특히 홍릉 서울바이오허브는 기업의 제품화 역량과 대학·병원·연구소의 기술역량을 연계할 수 있는 11개 내외 바이오 의료 분야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2년 기한으로 최대 5억 원을 지원한다.

AI양재허브 일대는 인공지능R&D 생태계로 구축하기 위해 서울 소재 관련 중소·벤처·창업기업과 대학 등을 대상으로 10개 내외 과제에 30억 원을 투자한다.

G밸리는 8개 내외 과제에 16억 원, 서울 패션 산업 전반과 동대문 패션상권 활성화를 위해서 6개 내외 과제에 16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에는 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6~7개월간 최대 5000만 원의 기술개발 자금과 조기 사업화를 위해 지식재산 보호와 판로개척 등 기술개발 후속조치까지 밀착지원한다.

시는 상반기 중 분야별 공고를 통해 지원 기업을 모집한다.

시는 지난 5년간 총 1273억 원의 R&D 자금을 투입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R&D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개발기술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20%가 증가한 총 968억 원으로 조사됐다. 26개 기업은 4227억 원 규모로 민간투자유치에 성공했고, 5개사는 R&D 지원을 통해 코스닥‧코넥스에 상장했다. 현재 지원 중인 기업 중 10개사는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경쟁력있는 기술력이 지속가능한 기업의 성장 기반”이라며 “기술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기업의 전주기 밀착지원해 코로나 등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 창업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여 산업을 견인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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