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세아아파트 부지에 970가구 대단지 들어선…6월 착공

입력 2021-02-22 12:49 수정 2021-02-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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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서울 용산구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공사 현장. (사진 제공=용산구)
▲서울 용산구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공사 현장. (사진 제공=용산구)

서울 용산구 아세아아파트 주택 건설사업 계획이 구청의 승인을 받아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간다. 이 곳에는 최고 32층짜리 총 969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는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용산 한강로3가 65-584번지 외 10필지로 대지면적만 4만6524㎡ 규모다. 이번 승인으로 지하 3층, 지상 11∼32층 규모 아파트 13개 동 96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근린생활시설 2개 동은 별도다.

공동주택 중 일반분양 물량은 819가구다. 나머지 150가구는 국토교통부에 기부채납돼 공공청사(주한 미국 대사관 직원 숙소)로 쓰일 예정이다.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은 과거 용산 미군부대, 국군 복지단, 군인아파트 등 군부대 용지로 쓰였다. 이후 2001년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됐고, 부영그룹이 2014년 국방부로부터 해당 부지를 사들였다. 서울시의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 세부개발계획 수립, 교통영향평가, 건축계획 심의 등을 거친 만큼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당초 주한 미 대사관은 종로구 세종대로 청사를 용산기지 북쪽 캠프코이너 일대로 이전할 경우 직원 숙소도 함께 옮기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용산구는 미 대사관과 서울시와 협의해 해당 숙소를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에 짓도록 했다. 향후 조성될 용산공원 북측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재 미 대사관 직원 숙소는 용산 미군기지 남쪽 사우스포스트 구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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