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는 내재면역제어 항염증 면역치료제 ‘iCP-NI’를 자가면역안구질환 포도막염 치료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제형 개발 전문 위탁생산기관 유로핀과 점안액 제제 개발 및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셀리버리는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포도막염에 대한 iCP-NI의 치료효능 결과를 발표했다. 포도막염은 눈을 싸고 있는 홍채, 모양체, 맥락막으로 구성된 포도막 조직에 염증이 생겨 심각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367억 달러에 달한다.
스테로이드 계열의 소염제가 포도막염 치료에 사용되며, 중증도 이상에서는 염증을 제어하기 위해 안구에 주사기 바늘을 직접 찌르거나 전신에 스테로이드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 이에 따라 간편하고 환자 친화적인 안약제형 치료제 개발에 대한 수요가 크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iCP-NI는 염증유발 사이토카인과 염증부위를 표적해 백혈구를 유도하고 이들의 활성화를 도와주는 케모카인의 발현을 억제해 정상세포, 정상조직을 공격하는 면역과잉반응을 제어함으로써 근본적인 중증 염증을 낮추는 강력한 면역치료제”라며 “안약제형으로 개발하면 iCP-NI의 특성인 세포·조직 투과성을 통해 안구조직 깊숙한 망막, 포도막까지 침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