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스마트폰의 네이버 앱에서 주민등록 등·초본 등 민원서류를 전자증명서로 신청·제출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네이버와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네이버 플랫폼(앱)에서 각종 민원서류를 전자증명서로 발급·제출할 수 있도록 전자문서지갑 기능을 연계·개발하고 상반기 중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현재는 정부24 등에서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 등에 제출할 수 있다.
행안부는 지난해 2월 처음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시작, 같은 해 12월에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민원서류 100종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행안부는 올해 가족관계증명서 등 300종으로 확대하는 전자증명서 발급 유통 3차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민간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 프로그램(오픈 API) 방식으로 개발한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4700만명이 가입한 네이버와 협력해 기관 방문 없이도 전자증명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금융·보험사 등 민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국민 생활 속에서 전자증명서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