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미디어텍 칩이 보인다. 타이베이/로이터연합뉴스
최근 빚어지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이 거의 100만대 지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차량용반도체 부족 관련 업데이트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자동차 생산이 100만대 가까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주문부터 공급까지 보통 12~16주가 걸리는데, 현재는 최소 26주가 걸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4월부터는 공급이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OEM 수요를 맞추지 못한다"며 "다만 연내 업계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8460만 대의 연간 예측에 대한 위험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다만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했다.
또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파운드리에서 우선 순위를 선점해 더 많은 차량용 반도체를 만드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자동차 산업은 공급망이 더 다양해 질 수 있도록, 비용 절감만큼 공급 보장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