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공사 52주년 창립기념일(2월 15일)을 맞이해 디지털화로 대표되는 미래교통 패러다임 선도 및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대국민 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新) 비전 2030을 선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새 비전은 지난 1년여 동안 사내외 전문가 워크숍, 임직원 설문 및 외부자문 등을 통해 확정했으며, 국민의 안전과 편리함을 바탕으로 ‘최고의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공사의 의지가 담겨있다.
도로공사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교통 플랫폼 기업 달성을 위해 안전, 혁신, 공감, 신뢰의 핵심가치를 선정하고 이를 구체화할 5대 핵심사업도 발표했다.
우선 자율주행 선도를 위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전국 구축 등 고속도로 디지털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최첨단 도로교통 운영체계를 확립한다.
또 늘어나는 교통 수요 대응을 위해 대도시권 지하 고속도로망을 개발하고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를 극대화한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해 교통수요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등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 맞춰 수직이착륙장(Vertiport)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세부 계획은 관련 정부부처와 협의 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혁신도시 발전방안의 하나로 김천에 남부권 스마트 물류 거점사업을 추진하는 등 공사의 핵심자산인 고속도로 네트워크를 활용해 언택트 시대의 물류수요 대응을 위한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고속도로 유지관리(O&M), 프로젝트 사업관리(PM), 시공감리(CM) 등 공사의 핵심역량을 활용한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숙 도로공사 사장은 “정부와 함께 고속도로 뉴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공간의 입체개발 등 길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교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