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지난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 은평ㆍ서초ㆍ중구 등 3곳에 올해 지역별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3개 지역에는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노출 저감 사업, 미세먼지 배출 저감 사업이 진행된다.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에어커튼, 미세먼지 쉼터, 미세먼지 알리미 등을 설치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총 8억7600만 원을 지원하고, 자치구에서 구비 총 1억4600만 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앞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1차로 지정되어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인 금천ㆍ영등포ㆍ동작구도 올해 지속해서 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8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3곳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이달 중 수요조사 후 5월 현장평가와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8월에 최종 지정고시한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취약계층 이용시설 관계자, 대기오염물질배출시설 대표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구성ㆍ운영하고, 만족도 조사와 개선사항 등을 발굴해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사업 추진에 활용할 방침이다.
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서울형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사업을 통해 체감도 높은 미세먼지 저감책으로 취약계층 등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