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장애여성공감 페이스북 캡처)
당고개역에서 열린 장애인 단체 시위로 지하철 4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종점인 당고개역에서 열린 장애인 단체 시위로 10일 오후 3시 17분께부터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1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날 오후 3시 17분께부터 4호선 당고개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하면서 시위를 하고 있다.
이 단체는 4개조로 나눠 4호선 역 4곳에서 휠체어를 타고 승하차를 반복하고 있어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에 전 지하철 역사 내 엘리베이터 설치를 요구해왔으나 올해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규탄하며, 열차 내 현수막을 내걸고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관련해 서울시 담당자와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4호선 속도를 줄이며 열차 간격을 유지 중”이라면서 “현재 4호선 하행에서 시위 중이지만 하행선 운행이 느려지면 상행선 역시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