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출처=SBS ‘제41회 청룡영화제’ 캡처)
배우 박정민이 故박지선을 애도했다.
박정민은 9일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제’에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시상대에 오른 박정민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촬영할 때 제게 괜찮냐고 물어봐 준 친구가 있다. 제 안부를 궁금해하던 친구가 작년에 하늘나라에 갔다”라며 故 박지선을 회상했다.
두 사람의 우정은 2019년 12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인기 캐릭터 ‘펭수’의 덕후로 서로 물품을 교환하는 등 소소한 우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하지만 박지선은 방송 1년 만인 지난해 11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당시 박정민은 빈소를 조문하는 등 고인을 애도했다.
특히 박정민은 이날 수상 소감을 통해 “저는 아직 그 친구를 보내지 못했다”라며 “상을 타게 되면 괜찮냐고 묻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또 하늘에서 보고 있을 누나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