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유통교육원의 교육과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농식품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폭 개편된다.
aT농식품유통교육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교육과정과 운영방식을 개편해 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올해는 언택트 유통, 4차 산업혁명, 지속가능 경영 분야의 교육을 강화하여 19개 과정을 신설하는 등 총 79개 과정을 통해 784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우선 온라인유통전문가 육성 분야에서는 농식품 온라인유통경영인과정을 신설하고, 언택트 유통·수출마케팅 등 온라인 무료강좌 확대 개설 등은 6개 과정에서 260명 규모로 운영한다.
또 정부정책과 환경변화 반영을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 빅데이터 기반 5개의 실무과정을 신설한다. 지난해 농수산자조금법 개정에 따른 자조금 인력양성과정 신설 등 현장 종사자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교육운영 방식도 크게 바뀐다. 언택트 시대에 맞춰 집합교육 대신 온라인교육 운영을 강화했다. 교육품질 향상을 위한 온라인 전용강의실 설치, 과정별 특성에 따른 집합교육·블렌디드러닝·실시간 쌍방향 교육 등 수요자 중심의 최적화된 방식을 도입했다.
이윤용 농식품유통교육원장은 "뉴노멀 시대를 맞아 농업 관련 교육에도 AR·VR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 현장학습 교육콘텐츠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라며 "교육에만 머무르지 않고 교육생·수료생 간의 상생비즈니스 창출, 일자리 게시판 운영 등 공익적 기능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년도 교육과정 일정 및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유통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