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은 100% 생분해 멀칭 필름 ‘팜스비오’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5월 팜한농은 일신화학공업㈜과 팜스비오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옥수수, 콩, 고추, 고구마 등 13개 작물 전국 주생산지에서 팜스비오를 시범 사용했다.
팜한농은 팜스비오의 멀칭 효과가 우수하고, 특히 수확 후 폐비닐을 걷지 않아도 돼 노동력 절감 효과가 탁월했다는 농가들의 검증 의견을 바탕으로 이번 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팜스비오는 100% 생분해되는 PBAT(생분해성 고분자)와 PLA(옥수수 전분 성분 친환경 수지)로 구성된 친환경 멀칭 필름이다.
멀칭 후 햇빛에 의해 산화가 시작되며 수확 후에는 비닐을 걷지 않고 2~3회 로터리 작업을 거쳐 땅속에 메우면 토양 속 물, 미생물에 의해 물(H2O), 이산화탄소(CO2), 부엽토로 100% 분해된다.
일반 멀칭 필름과 달리 ‘팜스비오’는 따로 수거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과 비용이 절감되고, 토양에 남지 않아 환경오염도 없다.
또한, 강도와 신축성을 강화해 일반 멀칭 필름과 같은 강도로 트랙터 멀칭 작업을 해도 끊어짐이 없다.
팜스비오는 또 작물 생육 기간에 맞춰 적절한 속도로 분해돼 멀칭 효과가 안정적으로 발휘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국내외 유수 기관에서 친환경 인증도 받았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친환경 표지 인증을 얻었고, 유럽ㆍ북미ㆍ호주ㆍ일본에서도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또한 ‘팜스비오’의 원료 ‘이코비오(ecovio®)’는 유럽인증기관 빈코트(Vincott)로부터 ‘OK Biodegradable Soil(토양에서의 생분해성 인증)’도 취득했다.
팜한농 관계자는 “팜스비오는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농촌 일손을 덜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팜한농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사용이 편리하고 환경보호에도 효과적인 제품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