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4일 상장예비심사 통과 소식을 알리면서다. 조만간 수요예측 등 일정을 담은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4일 한국거래소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측은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8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 백신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왔다. 경상북도 안동에 최첨단 백신 공장인 'L HOUSE'를 운영하며 스카이셀플루, 스카이조스터, 스카이바리셀라 등 다양한 백신을 양산한다.
매년 2000억 원 안팎의 매출액과 200억~3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은 1839억 원, 당기순이익은 147억 원이다. 상장 기업가치가 5조~6조 원에 달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유한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L하우스는 세균 및 바이러스 배양, 유전자 재조합, 단백접합 백신 등 다양한 형태의 백신 생산이 가능하며 연간 최대 생산 규모는 약 1.5억 도즈에 달한다"며 "지난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글로벌 백신 CMO 기업으로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