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일 인크로스에 대해 신사업인 T-Deal(티딜)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7만 원으로 분석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대면 소비 활성화에 따라 빅데이터 기반의 광고 모델 커머스 신사업 T-Deal의 폭발적 성장을 전망한다”면서 “기존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수행하는 미디어렙의 성장성도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광고 시장의 파이 확장과 더불어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T-Deal 비즈니스 모델은 SKT 고객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광고주ㆍ광고대행사와 디지털 매체의 중심에서 효율성 높은 광고 집행 전략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이 연구원은 “T-Deal 앱이 출시됨에 따라 SKT 고객에게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영역은 빠르게 소비자 지향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2020년 16억 원 수준의 T-Deal 매출은 2021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2022년에는 기존 사업 부문인 미디어렙 매출을 초과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크로스의 미디어렙 부문 영업이익률은 30% 후반으로 순도 높은 이익을 시현하고 있다. 키움증권이 예상하는 2020년 미디어렙 매출은 307억 원이다.
이 연구원은 “비대면 마케팅 확대에 따라 디지털 광고량이 증가해 온기 성장 추세는 지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견조함이 돋보이는 미디어렙에 T-Deal 거래액 증가에 따른 마진 개선은 더욱 속도감을 높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T-Deal은 광고 기반형 빅데이터 플랫폼 커머스로서 인크로스는 제품 등의 재고 부담이 없어 원가 상승 등의 요인은 제한적”이라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를 통해 거래액이 증가하며 다양한 고객의 클릭스트림이 확보되어 타겟 정교화와 동시에 성장폭을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