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이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FREND COVID19 Ag)의 이탈리아 누적 주문이 출시 2개월만에 100만 테스트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나노엔텍은 이탈리아의 진단회사 애로우(Arrow Diagnostics)에 지난 12월 초도 물량 10만테스트를 시작으로 지난 1월에만 90만 테스트의 추가 주문을 받았다. 공급시기기는 3월 중순까지이다.
코로나19 항원키트는 분자진단이 어렵거나 감염자가 폭증하는 국가에서 폭넓고 신속한 초기 감염검사에 사용될 수 있다. 나노엔텍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는 이탈리아의 산 마르티노 병원(Ospedale San Martino)에서 시행한 임상평가에서 민감도 96.7%, 특이도 100.0%의 높은 점수를 받아 그 성능을 인정받았다.
나노엔텍의 항원 키트는 반도체 설계 기술(MEMS)을 바이오에 융합한 랩온어칩 플랫폼을 이용하여 높은 정확도로 3분내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목적에 따라 검사 결과를 숫자로 표현해주는 정량검출도 가능하여 연구목적으로도 활용도가 다양하다.
더불어 의료정보시스템 기능을 탑재하여 자동으로 검사 결과를 전송하기 때문에 환자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정부 차원의 감염병 감시체계를 수립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나노엔텍 담당자는 최근 백신 보급이 시작되었지만, 제한적인 효과와 공급으로 인해 단기간에 코로나19의 종식이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항원키트와 백신 효과를 감별하는 SP(돌기 단백질) 항체키트가 균형 있게 사용될 것이라며 최근 항원키트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나노엔텍이 개발한 SP 항체키트에 대한 문의 역시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