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연구원 “공매도 금지조치 해제 시장 충격 제한적”

입력 2021-01-28 15: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자본시장연구원
▲자료제공=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공매도 금지 조치의 해제에 따른 시장충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해외 유사 사례를 볼 때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 자본시장연구원은 ‘2021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공매도를 금지했던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의 공매도 금지기간 수익률을 비교했다.

그는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 공매도 금지 국가의 금지 기간 수익률(21.3%)과 해제 직후 1일 수익률(-1.9%), 해제 직후 5일 수익률(0.6%)은 공매도를 허용했던 미국, 영국, 독일, 일본의 같은 기간 수익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남 실장은 “다만 시장안정을 위해 거래소를 전면 폐쇄했던 필리핀거래소의 경우 재개장일 주가가 13.3% 폭락했던 사례 등을 고려하면 전면 금지 후 해제에 따른 충격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보다 정교한 시장안정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여력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 실장은 “지난해 개인투자자의 거래 급증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영향력이 증대됐다”며 “지난해 개인투자자는 과거와 달리 변동성이 큰 종목의 선호도가 낮아졌고 특히 대형주에서 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기간 가구당 소비감소와 가처분소득 증가로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 투자 여력이 크게 확대됐으며 팬데믹 해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자본시장연구원은 올해 한국이 3.3%의 경제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칠 거시금융실장은 “국내 경제는 수출과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단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과 선진국의 자국 내 서비스 중심 회복 가능성 등은 본격적 회복의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908,000
    • +3.64%
    • 이더리움
    • 4,414,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1.68%
    • 리플
    • 814
    • +0.49%
    • 솔라나
    • 291,900
    • +2.53%
    • 에이다
    • 815
    • +1.75%
    • 이오스
    • 780
    • +6.12%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100
    • +0.97%
    • 체인링크
    • 19,440
    • -3.09%
    • 샌드박스
    • 405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