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27일 오후 8시 강풍ㆍ풍랑ㆍ대설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행안부는 28∼29일 전국에 최대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의 태풍급 강풍이 불고 중부내륙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데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후 16개 중앙부처, 17개 시ㆍ도와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시설물ㆍ선박 안전관리, 제설 대책 등을 논의했다.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전국적으로 강풍과 풍랑, 대설, 한파가 복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보돼 상황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며 "특히 높은 파도로 선박사고 위험이 크므로 어선 등 선박 출항통제와 대피 유도, 고정·결박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