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27일 결선 투표를 통해 정해지게 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51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 투표 결과 유효투표 수의 3분의 1 이상을 얻은 후보자가 없어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오는 27일 결선투표를 하게 됐다.
이종엽(사법연수원 18기) 후보가 총 유효투표 1만4719표 중 3948표(26.8%), 조현욱(19기) 후보가 3528표(24%)를 얻어 1, 2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황용환(26기) 후보는 3353표(22.85%), 박종흔(31기) 후보 2208표(15%), 이종린(21기) 후보는 1682표(11.4%)를 득표했다.
이 후보는 제19대 인천지방변호사회장, 변협 총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광역시 법률고문, 직역수호변호사단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 후보자는 불법 법률 플랫폼 운영 중단, 전관개업 제한기간 연장, 배심제 도입, 형사성공보수 부활, 로스쿨 총 정원 감축, 변호사에 대한 강제수사 차단 등 공약을 걸었다.
조 후보자는 한국여성변호사회 수석부회장, 회장, 제49대·제50대 변협 부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조 후보자는 유사직역 침해 즉시 고발, 중요 안건 사전 의견수렴제, 청년 온라인 지원센터, 성공보수금 추심 지원제, 사내변호사 취업정보시스템 등을 핵심 공약으로 삼았다.
한편 결선투표는 27일 전국 26개 투표소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