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ITZY(있지)가 데뷔 첫 영어 앨범을 발매하고 글로벌 활약에 나섰다.
ITZY는 22일 오후 2시 영어 디지털 싱글 음반 ‘Not Shy (English Ver.)’(낫 샤이 영어 버전)을 전 세계 동시 발표했다.
새 음반은 23일 기준 아이튠즈 종합 차트인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3위에 오르는가 하면 애플 뮤직 앨범 차트에 랭크됐고, ‘Not Shy (English Ver.)’ 뮤직비디오는 공개 당일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4위를 차지했다.
해외 주요 매체도 ‘K팝 4세대 대표 걸그룹’의 첫 영어 앨범을 집중 조명했다. 미국 음악 전문매체인 롤링스톤은 22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분방한 개성, 주체적인 태도 등 특유의 매력으로 2021년 미국 시장을 제대로 겨냥한다. 다양한 성과와 기록을 쌓아 올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하고자 무수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들의 첫 영어 앨범에는 ‘Not Shy’부터 ‘WANNABE', ’ICY‘(아이씨), ’달라달라‘까지 기존에 발표한 타이틀곡 4곡의 영어 버전이 수록됐다. 새 뮤직비디오는 모션 캡처 기술을 사용해 멤버들이 직접 춤 동작을 촬영했고, 증강현실(AR) 아바타 앱 제페토를 이용해 평소 표정과 손동작을 그대로 구현하며 색다른 매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ITZY는 영어 앨범 발매 당일 오후 1시부터 네이버 나우(NOW.)에서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열고 국내외 팬들과 만났다.
다섯 멤버는 “항상 우리에게 보내주시는 큰 응원에 보답하고 세계 각국의 팬분들과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코피가 날 만큼 노력을 쏟았다. 많은 것들을 준비했으니 이번 앨범을 함께 즐겨달라”고 전했다.
ITZY는 새로운 구성의 영어 콘텐츠로 소통을 이어간다. 23일 오전 글로벌 K팝 채널 헬로82(hello82) 유튜브에 공개된 ‘IT'z PLAYTIME with ITZY’ 티저 속 멤버들은 서로의 어린 시절 사진을 함께 보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외국인 아이들과 함께 진행하는 인터뷰, 퀴즈, 메이크오버 등 다양한 코너에서 다섯 멤버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다. 해당 콘텐츠는 다음달 8일 헬로82 유튜브 계정에서 첫 공개되고, 일주일 후인 15일부터 ITZY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