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8주만에 지지율 40%대 회복…'현안 정면돌파' 효과

입력 2021-01-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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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평가는 4.4%p 내린 53.2%
신년회견·개각 등 통한 현안 정면돌파 승부수
민주 32.8%, 국힘 28.6%…8주 만에 순위 뒤바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올라 8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8주만에 국민의힘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공개한 1월 3주 차 주중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에 비해 5.1%포인트 오른 43%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4.4%포인트 내린 53.2%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리얼미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긍정 평가가 40%대에 올라선 건 11월 넷째 주 이후 8주 만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기자회견과 개각 등을 통해 연초부터 각종 현안 수습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추-윤' 갈등, 재난지원금, 부동산, 백신 등 지지율 악재와 관련된 현안에 생각을 밝히며 정면 돌파했다"고 긍정평가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에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감소세로 돌아선 점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별 지지율은 민주당이 1.9%포인트 오른 32.8%, 국민의힘은 3.3%포인트 내린 28.6%를 기록했다. 8주만에 양당의 순위가 뒤집혔고, 격차는 4.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 결과다.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31.4%를 기록하며, 민주당(27.2%)을 앞섰다. 반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5.2%포인트 상승한 31.3%로 오차 범위 밖 1위를 차지했고, 국민의힘은 11.4%포인트 내려 28.7%를 기록했다.

그 외 국민의당 7.6%, 열린민주당 6.9%, 정의당 5.1%로 지지율이 각각 소폭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5%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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