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기영 장관이 주재하는 제1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21일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 간 영상회의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장관회의에서는 스마트 센서 연구개발(R&D) 투자전략, 중소기업 R&D 성과제고 방안을 심의안건으로 원안 의결하고, 과학기술ㆍ정보통신기술(ICT) 공적개발원조(ODA) 활성화 전략(안), 국가R&D 혁신방안 2020 실적점검결과 및 실행계획 수정(안)을 보고안건으로 원안 접수했다.
특히 초연결시대 도래와 데이터 경제 가속화에 따라 중요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 센서 분야의 R&D 투자전략과 디지털화ㆍ탄소중립 등의 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민간발제자와 함께 심층 논의했다.
스마트 센서 R&D 투자전략과 관련해 이날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산업 생태계 지원 등 비 R&D를 포함한 ‘센서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ㆍ발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이를 2022년도 정부 R&D 투자 방향 수립 및 예산 배분ㆍ조정 과정에서 검토ㆍ반영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R&D 성과제고 방안의 경우 전통 제조 중소기업에 대한 R&D 지원 강화, 개별기업 중심에서 생태계 중심으로 R&D 지원정책 전환, R&D 제도ㆍ인프라 혁신 등 총 3개의 전략을 담았다. 과학기술ㆍICT ODA 활성화 전략은 관계부처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구체화해 향후 ODA 정책과 전략을 다루는 범부처 회의체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국가 R&D 혁신방안과 관련해 앞으로 정부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R&D 규제를 상시적으로 발굴, 개선하고, 민간 주도의 혁신ㆍ도전적 R&D 특성에 맞는 유연한 연구제도를 적용한다. 또 정부 R&D 참여부담금을 2년간 최대 1조 원 경감하고 국가 R&D 우수성과가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의를 통해 후속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데이터 경제 시대, 스마트 센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아직 진입기회가 남아 있는 차세대 센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이번 R&D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수요발굴부터 시장 적용까지 수요ㆍ공급기업,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