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하루 이용권' 국민제안공모 1등 수상

입력 2008-12-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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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국토해양 분야의 생활 불편 해소와 체감도 높은 생활공감 정책 발굴을 위해 지난 10월15일부터 실시한 국민제안 공모에서 '대중교통 하루 이용권' 신설을 제안한 이혜진 씨(인천시 남동구)가 1등에 당선됐다.

8일 국토부에 따르면 1등을 차지한 '대중교통 하루 이용권'은 하루동안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발급하자는 것으로 여행객이나 장거리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유용함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버스 및 지하철 마일리지 제도 도입 (김동찬, 경기도 시흥시), ▲야간 식별기능을 갖춘 가드레일 볼트(정진훈, 청주시 흥덕구) 등 총 6건의 제안이 우수제안으로 최종 선정됐다.

2위를 차지한 버스 및 지하철 마일리지 제도(김동찬,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마일리지를 부여해 일정 마일리지를 축적한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자는 제안이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향후 마일리지 구간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이 실현된다면 서민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 2위를 차지한 야간 식별기능을 갖춘 가드레일 볼트(정진훈,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는 가드레인 연결 볼트 머리를 발광페인트 처리해 야간 운전자의 시인성을 증진시키자는 것으로 기존의 갈매기표지판, 표지병 등의 시선유도시설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도 실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수제안으로 선정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제안 공모에는 인터넷·우편·이메일을 통해 총 3007건이 접수됐으며, 타 부처 소관, 단순의견 등을 제외하면 심사대상 제안과제는 총 2108건이다. 분야별로는 교통정책분야가 757건(36%)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택토지 412건(19%), ▲항공철도 275건(12.9%) 등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제안은 참신성ㆍ파급효과ㆍ실용성ㆍ실행가능 여부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수상작 6건을 최종 결정했으며, 6건의 우수 제안에 대해서는 상장 및 상금(100만~300만원)이 지급된다. 국토부는 순위에는 들지 못했으나 중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준 아이디어 제안자(22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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