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 “이재용 구속, 삼성 경영공백 현실화 매우 우려”

입력 2021-01-18 14:52 수정 2021-01-18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정농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국정농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경영계는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것과 관련, “삼성그룹의 경영 공백이 현실화된 것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경총은 이날 이 부회장 재판 직후 입장문을 통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 세계 각국의 자국 산업 보호 중심의 경제정책 가속화 등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경영 공백으로 중대한 사업 결정과 투자가 지연됨에 따라 경제·산업 전반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했다.

이어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심화할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리 글로벌 기업의 적극적인 사업확장과 기술 혁신으로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는 노력이 절실한 만큼, 향후 삼성그룹의 경영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행정적 배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상장회사협의회도 이날 낸 발표문에서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에 대한 유죄 선고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판결로 삼성전자의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우리나라 대표 기업인 삼성의 대외적인 이미지와 실적뿐만 아니라 상생하는 수많은 중견·중소기업 협력업체까지 영향을 미쳐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그룹은) 경영공백에 따른 리스크가 있더라도, 우리나라 경제의 원동력으로써 계속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21,000
    • -0.68%
    • 이더리움
    • 3,441,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452,700
    • -0.64%
    • 리플
    • 786
    • +0.64%
    • 솔라나
    • 192,100
    • -2.88%
    • 에이다
    • 467
    • -1.48%
    • 이오스
    • 683
    • -2.29%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900
    • -3.4%
    • 체인링크
    • 14,810
    • -2.5%
    • 샌드박스
    • 367
    • -3.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