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조 바이든 미국 차기 행정부에서의 북·미 대화 방향과 관련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룬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 출범으로 북미대화, 남북대화를 새롭게 시작할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싱가포르 합의와 관련해선 “싱가포르 선언은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선언이었다”고도 밝혔다.
이어 “다만 원론적인 선언에 그치고 이후 보다 구체적인 합의로 나가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쉽다”며 “싱가포르 선언에서 다시 시작해서 보다 구체적 방안을 이루는 그런 대화와 협상을 해 나간다면 좀더 속도있게 북미대화와 남북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