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비즈보드.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택시와 대리 등을 이용하는 ‘카카오T’에서 배너 광고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T에 배너 광고인 ‘비즈보드’ 광고를 시작한다. 비즈보드 광고는 카카오T 메인 홈 화면과 배차 화면, 운행 완료 화면 등에 붙을 전망이다.
카카오T는 현재 누적 가입자 수가 2700만 명이며 기업 회원은 약 7500곳이다. 비즈보드는 카카오톡과 다음, 카카오페이지, 다음 웹툰 등 온라인에서는 활성화 돼있었다. 여기에 카카오T 차량을 활용하게 되면 택시와 대리 이용자들에게 광고 노출량을 크게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비즈보드는 카카오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3분기에는 카카오의 플랫폼 매출 5544억 원 중 톡비즈 매출이 2844억 원에 달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미 지난해 9월 기준 1만2000여 곳의 광고주 모집을 달성하기도 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0년 4분기가 톡비즈 성수기 진입의 시기”라며 “광고주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12월에는 하루 평균 매출 10억 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