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부진한 실물 경제지표를 감안한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으로 코스피 3100~3200포인트 사이의 등락이 점쳐진다. 채권은 연초 절대금리 및 스프레드 매력과 신규자금 집행압력을 제외하고는 채권을 서둘러 사야 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 한국 증시는 개별 기업들의 실적 발표 및 글로벌 주요국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등락이 예상된다. 특히 부진한 미국의 실물 경제지표를 감안한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이다. 더불어 독일과 프랑스가 경제 봉쇄를 확대한 가운데 중국 또한 허베이성에 대한 전면적인 봉쇄 조치 발표는 이러한 매물 출회 욕구 확산 요인이다. 여기에 코로나 백신 접종이 재고 부진 등으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또한 부정적인 요인이다.
한편 미국 바이든 취임식과 옐런 재무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바이든과 옐런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발표된 미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의지를 높일 수 있어 반발 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의 부양책이 의회 통과가 돼야 하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해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듯 하다. 이러한 변화 요인들로 한국 증시는 코스피 3100~3200포인트, 코스닥은 900~1000포인트의 등락을 예상한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 = 미국채 10년 금리가 장중에 1.19% 까지 올랐다가 1.1% 아래로 반락했지만, 국내금리는 미국금리 상승에 민감도가 낮았듯 반락에도 민감도가 낮았다. 금융통화위원회 경계감도 있었겠지만, 올해 연간으로 채권투자를 어떻게 가져갈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금리 방향성을 제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초 절대금리 및 스프레드 매력과 신규자금 집행압력을 제외하고는 채권을 서둘러 사야 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대외금리 변동성이 줄어드는 것이라도 확인할 때까지는 국고10년 1.7%대에서 선방 중이나 듀레이션 베팅은 좀 더 신중하게 크레딧을 통한 캐리확보 정도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