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 LCD 모니터 시장에서도 2위 업체와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5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7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LCD 모니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수량 기준으로 16.0% 시장점유율을 기록, 지난해 3분기에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이후 5분기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3분기에 629만8천대의 LCD 모니터를 판매, 종전 사상 최다 판매 기록인 지난해 3분기 628만3천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싱크마스터 20주년 기념 모니터인 'T 시리즈'를 비롯해 듀얼 웹캠 모니터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수량 기준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인 델(Dell)은 14.0%, 3위 HP(휴렛패커드) 11.9%, 4위 LG전자 10.2%, 4위 에이서(Acer) 8.9% 등의 순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17.2%, 델 14.0%, HP 12.9%, LG전자 10.0%, 에이서 7.5%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 모니터 시장에서 올 3분기 금액 기준으로 50.2%, 수량 기준으로 44.6%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