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 ‘아이오닉 5(IONIQ 5)’의 외부 티저 이미지를 13일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5에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과 자연 친화적 색상, 소재가 사용된 점이 특징이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한 아이오닉 5만의 차별화한 디자인 요소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세대를 관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면에는 현대차 최초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클램쉘(Clamshell, 조개껍데기) 후드를 적용해 면과 면이 만나 선으로 나뉘는 파팅 라인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유려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부는 현대차 전기차를 통틀어 최대 지름인 20인치 휠을 사용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핵심 기술을 담은 영상 4편을 공개하며 첫 전용 전기차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영상은 아이오닉 5를 통해 소비전력이 높은 전자제품을 활용하는 ‘궁극의 캠핑’ 3편과 아이오닉 5가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과 충전 대결을 펼치는 ‘5분 챌린지’ 1편이다.
'궁극의 캠핑' 영상은 일반 전원(110/220V)을 차량 외부로 공급할 수 있는 아이오닉 5의 V2L(Vehicle to Load) 기술을 사용해 주인공들이 가정용 전자제품을 캠핑에 활용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영상 속에는 캠핑 장소에서 △대형 전기 오븐에 칠면조 요리를 하는 주인공 △여러 개의 최고급 스피커로 음악 감상을 하는 주인공 △러닝머신으로 운동하는 주인공이 등장해 그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나온다.
'5분 챌린지' 영상은 5분을 충전해 1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아이오닉 5의 초 급속충전 기능을 대결 구도 방식으로 연출했다. 아이오닉 5와 디지털 기기 3개를 5분간 충전시키고 이를 각각 선택한 4명의 주인공이 해당 기기를 가지고 누가 더 오래 버티는지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처음 적용한 모델이다.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 구조로 설계돼 차종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최대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내달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 5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