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는 어린이집 교사를 늘려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올해 보조교사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증원에 나서겠다고 12일 답했다.
답변자로 나선 보건복지부 양성일 1차관은 "2021년에는 보조교사 약 1천 명을 추가 지원하고, 담임교사의 보육업무가 집중되는 시간과 야외놀이・현장학습 시에도 보조교사를 우선 배치하도록 하여 야외활동 시 아동을 돌보는 교사 수를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또 "원장 및 보조교사 등 모든 보육교직원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고, 영유아를 관찰·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이 차관은 이어 "어린이집에서의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 내에서 근무하는 모든 보육교직원들의 관심과 관찰 등 여러 노력들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면서 "그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보육교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어린이집 야외활동 중 사고로 인해 자녀를 잃은 부모가 담임교사 1명이 아동 20명을 돌보는 것을 허용하는 현행 제도를 지적하는 내용이다. 청원자는 “부모와 보육교사,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아이들 모두를 위해 연령별 담임보육교사를 증원하는 법령개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해당 청원은 20만6,000여 명이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