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규제해도…강남권 아파트 신고가 속출

입력 2021-01-08 1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에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에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집중된 서울 강남권에서 최고가를 경신하는 아파트 단지가 잇따르고 있다. 시중 유동자금이 풍부한 상황에서 주식 투자와 함께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려는 수요가 강남권 집값을 끌어올리는 상황이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 전용면적 163.7㎡형은 지난달 21일 33억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전달 동일 평형 최고가인 32억7000만 원에서 3000만 원 더 오른 가격이다.

강남구 역삼동 ‘역삼푸르지오’ 전용 84.91㎡형은 지난달 23일 24억4000만 원에 매매 거래됐다. 전달 기록한 24억 원의 신고가를 한 달 만에 4000만 원 더 높였다.

재건축을 추진하는 압구정동에서도 사업 진척에 따라 최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압구정동 ‘현대6차’ 전용 144.2㎡형은 지난달 31일 39억7000만 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압구정동 ‘현대5차’ 전용 82.23㎡형은 지난달 28일 29억7000만 원, ‘현대7차’ 전용 157.36㎡형은 지난달 23일 43억 원에 각각 팔리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송파구 잠실동에서도 규제가 무색한 신고가 행진이 지속 중이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84.8㎡형은 지난달 24일 23억5000만 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 114.7㎡는 지난달 29일 26억 원에 신고가로 팔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속 풍부한 유동성과 입주 물량 감소 등으로 매수심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재건축 등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강남권 주요 단지 위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248,000
    • -0.55%
    • 이더리움
    • 4,492,000
    • -5.95%
    • 비트코인 캐시
    • 584,000
    • -8.25%
    • 리플
    • 941
    • +1.4%
    • 솔라나
    • 293,200
    • -4.68%
    • 에이다
    • 755
    • -12.41%
    • 이오스
    • 764
    • -4.86%
    • 트론
    • 251
    • +5.46%
    • 스텔라루멘
    • 176
    • +0.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300
    • -9.91%
    • 체인링크
    • 18,910
    • -8.74%
    • 샌드박스
    • 396
    • -8.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