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권익위원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2020년 국민 생활문제 해결 솔·직 챌린지’ 우수작 10건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솔직 챌린지는 ICT 솔루션을 국민이 직접 개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ICT로 대비하는 슬기로운 코로나 이후 생활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국민권익위에서 제공한 민원 데이터를 분석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고충이 큰 분야를 솔루션 개발 분야로 선정해 제시했다. 학생과 직장인, 기업인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총 345건 솔루션이 접수됐고, 서면평가, 시연·발표평가 등을 거쳐 1만7192명 시민의 공감을 반영한 시민투표를 통해 최종 우수 솔루션이 선정됐다.
이 중 대상은 자신의 동선이 코로나 확진자와 겹칠 때에만 알려주는 ‘코로나 세이퍼’가 선정됐다. 이 솔루션을 개발한 조영민씨는 ”전 국민이 사용하여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고자 참가했다“며 ”이번 솔직 챌린지에 참가하며 솔루션 개발 과정에서 여러 가지 기술적인 멘토링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아이 돌봄을 위해 아파트 단지 내 워킹맘과 주부맘을 매칭하는 솔루션, 결식아동의 급식카드 이용을 돕는 솔루션, 관광지를 스캔하여 가상 여행을 가능케 하는 솔루션,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한 대중교통 경로를 알려주고 일정을 관리해주는 솔루션 등이 선정됐다. 이 솔루션들은 원스토어와 앱스토어 등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정보통신기술은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도 우리 일상을 되찾아주고, 삶의 질을 높이는 따뜻한 기술”이라며 “솔직 챌린지를 계기로 국민들의 일상 속 참신한 아이디어가 ICT를 만나 사회문제 해결에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