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랠리 언제까지?’···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경신에 거래대금도 역대 최대

입력 2020-12-28 16:46 수정 2020-12-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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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 코스닥 마감 지수(사진제공=한국거래소)
▲28일 코스피, 코스닥 마감 지수(사진제공=한국거래소)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의 거래대금도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포인트(0.06%) 오른 2808.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24일의 종전 최고치(2806.86·종가 기준) 기록을 또 다시 갈아 치웠다.

연휴 기간 영국이 유럽연합(EU)과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추가 경기부양책과 내년도 예산안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대주주 요건에서 제외되기 위해서 이날까지 매도 주문을 체결해야 하는 만큼 개인 투자자들이 물량을 쏟아내며 9307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9일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8536억 원을 순매수하며 개인 투자자 매물을 받아냈고 외국인은 470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의 거래대금이 40조552억 원으로 지난 11월25일 기록한 38조8953억 원의 기록을 한달여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23조5760억 원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6조4792억 원이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가 특별배당 기대감에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8만 원선을 넘어서기도 했고 삼성전자 우선주는 이날 하루에만 5921억 원이 거래되며 사상 최대 거래대금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부품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LG전자 역시 11.16%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이 종목도 사상 최대의 거래대금을 달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일 배당락 이후 프로그램 매물 출회 가능성은 경계해야 할 수급 변수"라며 "현 상황과는 정반대의 기관 차익거래가 전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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