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K-방역산업협동조합연합회와 GCC그룹, 파랑코퍼레이션(Parang Corporation)은 지난 26일 미국령인 괌(Guam)에 K-방역산업단지 추진 및 리조트&주택개발사업(나미츠 힐 프로젝트) 관련 12억 달러 규모의 국제공동투자유치협약식(MOA)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7년 전 괌에 진출한 한국기업 파랑코퍼레이션이 K-방역 관련 우수한 제품을 괌에서 생산하고자 세계적인 기술력과 아이템을 보유한 방역 벤처기업들의 모임인 한국 K-방역산업협동조합연합회와 조인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연합회는 괌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K-방역 제품들의 해외 및 미주지역의 진출을 위해 괌을 K-방역의 전진기지로 삼고자 괌 주정부와 긴밀한 관계에 있는 파랑코퍼레이션과 협업했다.
GCC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으로 방역이 중요한 산업으로 확산된 상황에서 투자가치가 있다고 보고 12억 달러 투자 결정을 하기로 하고 이날 본 협약식(MOA)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K-방역산업의 미국진출 교두보가 가시화되고 전 세계에 한국 K-방역산업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이후 재도약할 괌의 관광산업 확대와 그에 따른 주택사업 활성화를 연계해 K-방역산업의 글로벌 진출의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괌에 조성될 K-방역산업단지에서 첫 번째로 추진될 사업으로 의료용 N95 Mask 제조공장을 설립, 미국 의료기관 및 국내외 의료기관에 공급할 1차 연 5억개의 n95인증 마스크 생산계획을 가지고 있다.
연합회 소속 우수 회원사들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참여하고 있으며, 이어 더불어 K-방역제품의 생산공장으로 확대, 추진하면서 괌 내에 K-방역기자재 상설 전시관 오픈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
나미츠 힐 프로젝트는 한국 스마트시티 기술을 기반으로 최첨단 IOT기술을 주거환경에 접목시킨 아파텔 및 리조트, 펜션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복합적인 스마트 주거공간과 친환경적인 건설공법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휴양형 메디호텔을 갖춘 K-방역의료 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하는 것도 함께한다.
GCC그룹은 인도네시아령 상가폴 자유무역협정지구 Batam 프로젝트 250만평을 공동주관하여 국제투자유치하고 있는 글로벌 투자전문기업으로 이번 괌 니미츠힐 프로젝트에 투자 전반을 주관하면서 이번 투자협약을 이끌어 냈다.
김영욱 K-방역산업연합회 회장은 "세계 의료방역을 대표하는 K-방역산업 중심 기술력이 있는 기업을 괌 현지에 진출시켜 전 세계에 심각한 팬데믹을 커버하는 한편, 한국의 우수한 의료방역제품들을 미국 내 관련 인증을 추진하고 현지 생산기지에서 생산된 제품을 신속하게 미주 및 해외 수출을 돕고자 이번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적극 지원하는 GCC그룹의 황교광 회장은 금번 투자에 대해 "유래없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령이면서 휴양지인 괌에 K-방역산업단지 추진과 스마트시티 기반의 주택사업 계획을 보고 한국인의 저력을 높게 평가하여 적극적으로 투자하고자 한다"면서 "위기가 기회인 만큼 빠른 한국인의 도전정신은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K-방역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K-방역산업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5월 25부터 31일까지 코로나19 관련 전 세계 최초로 열린‘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방역기자재 전시회’에 참가한 방역 관련 업체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