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의 전설:금갑도룡’, 이번엔 웹툰으로 연재

입력 2020-12-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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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페이지)
(사진제공=카카오페이지)

게임 ‘미르의 전설’ 시리즈가 웹툰 ‘미르의 전설:금갑도룡’으로 탄생한다.

카카오페이지는 ‘미르의 전설:금갑도룡’이 25일부터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미르의 전설:금갑도룡’ 게임 판타지 퓨전 무협 웹툰이다. ‘신(新) 미르의 전설’이라는 가상현실 무협 게임의 던전 용 보스몹이었던 금갑도룡이 인간으로 변화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플레이어들에게 퀘스트를 제공하는 것에만 존재의 목적이 있었던 NPC(Non-Player Character) 금갑도룡은 어느 날 자신의 존재 이유와 세계관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이후 인간인 금룡이로 각성, 다른 플레이어들과 우정을 쌓고 세상에 적응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앞서 2일에 동명의 웹 소설 ‘미르의 전설:금갑도룡’이 먼저 출시되기도 했다. 무협 소설 대가로 알려진 좌백 작가와 진산 작가가 공동 집필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연재 한 달도 되지 않아 카카오페이지 웹 소설 무협 장르 랭킹 2위에 오르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인다.

이번에 연재될 웹툰은 ‘정글 스튜디오’의 그린비 작가와 블랙솔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미르의 전설:금갑도룡’ 웹툰과 웹 소설은 위메이드 대작 게임 ‘미르의 전설’ 시리즈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특히 창작 기반이 된 ‘미르의 전설2’는 2000년 초 1세대 온라인게임 시장에 동양적인 색채와 탄탄한 스토리로 인기를 끈 1세대 대표 무협 MMORPG(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다. 단일 게임으로 전 세계 누적 매출 2조2000억 원을 기록하는 한편, 전 세계 누적 이용자 수는 5억 명에 달한다.

카카오페이지 관계자는 “이번 웹툰 론칭은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권(IP) 확장의 서막이며, 하나의 세계관으로 20년 동안 사랑받아온 IP의 저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페이지는 다른 콘텐츠 포맷일지라도 IP의 경쟁력이 있다면 웹툰, 웹 소설로 재탄생시키며 IP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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