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준 젠티움파트너스 대표, 강수현 코사인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올해 엔젤투자 활성화에 기여한 이들을 치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엔젤투자협회(엔젤협회)는 21일 ‘2020년 고벤처ㆍ엔젤리더스ㆍ팁스 연합포럼’을 열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표창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엔젤투자 활성화 유공 포상은 엔젤투자를 통해 국내 중소ㆍ벤처기업 육성에 기여한 노고를 격려하고, 엔젤투자 업계 종사자의 사기진작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처음 도입된 포상이다. 분야는 △엔젤투자자 △개인투자조합 △엔젤클럽 △엔젤투자지원 등 4개다.
엔젤투자자부문에서는 젠티움파트너스 박현준 대표가, 개인투자조합 부문에서는 코사인인베스트먼트의 강수현 대표가 각각 장관 표창의 영예가 돌아갔다. 박 대표는 10억 원 규모로 37건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고 후속 투자 유치액도 3300억 원에 달하는 등 시장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강 대표는 2011년 1호 전문개인투자자로 선정된 이래 총 6개, 177억 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운영하며 투자기업의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전략 및 재무컨설팅을 수행해왔다. 그는 총 1300억 원의 후속 투자를 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엔젤클럽 부문에서는 AI엔젤클럽이, 엔젤투자지원 부문에서는 류권영 법무법인 이후 파트너 변호사가 각각 수상했다. AI엔젤클럽은 2015년 결성 이후 70억 원가량을 투자하고 37억6000만 원 규모의 매칭펀드, 580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엔젤투자 문화 조성을 위해 IR데이, 투자 강연, 멘토링 등을 활발히 실시해왔다.
류 변호사는 엔젤투자 전반의 저변확대를 위해 엔젤투자자 양성 법률교육 105회, 창업기업의 투자역량 강화 교육 19회, 멘토링 120회 등의 지원 활동을 지속해서 수행했다.
고영하 엔젤투자협회 회장은 “엔젤투자는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에 있어 생존자금과 같다”며 “앞으로도 엔젤투자자들이 주춧돌이 돼 엔젤투자 시장이 지속해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수상자에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