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코로나19 위기에도 업계 최대 규모 일자리 창출

입력 2020-12-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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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투자증권
▲제공=한국투자증권

올 하반기 한국투자증권은 금융업계 내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면서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고용쇼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채용 규모를 줄이지 않고, 인재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서 총 68명 선발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포함한 2020년 신입사원 채용은 총 112명으로 집계됐다.

채용에는 김남구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들이 직접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등 인재 확보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공개채용에는 총 3400여 명이 지원했다. 면접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좌석별 개인 유 리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진행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상반기에도 글로벌 해외대 전형, 전역장교 특별 전형 등 다양한 채용 전형을 통해 60여 명을 새 식구로 맞은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한국투자증권이 채용 규모를 줄이지 않는 배경에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인재경영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정 사장은 ‘회사의 기본기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훌륭한 인재’라는 지론으로 불황일수록 오히려 적극적으로 인재채용에 나서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직원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이라는 원칙에 따라 재직 중인 임직원들의 경력개발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매년 금융자격증 및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하게 지원하며 온ㆍ오프라인 강의 수강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개인 역량을 높일 수 있게 돕는다. 회사와 직원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기 개발도 장려한다.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예비 애널리스트를 선발하는 ‘리서치챌린지’는 2018년 시작해 올해까지 3회째 개최됐다. 시장분석능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행사로 수상자들에게는 채용연계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증시가 급등락하는 상황 속에서도 3분기 순이익 2589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2분기에 이어 2000억 원대 호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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