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사흘 만에 다시 10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078명 증가한 4만544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1054명, 해외유입은 24명이다.
국내발생은 서울(373명), 인천(64명), 경기(320명) 등 수도권(757명)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기존 확산세에 더해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 등에 따른 진단검사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부산(41명), 대구(27명), 울산(6명), 경북(27명), 경남(19명) 등 영남권(120명)은 세 자릿수 증가를 지속했고, 대전(15명), 충북(22명), 충남(35명) 등 충청권에서도 7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2명), 전북(75명), 전남(4명) 등 호남권(81명)도 세 자릿수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강원권과 제주권에선 각각 8명, 1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 격리 중 18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은 11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는 중국 외 아시아가 11명, 유럽이 2명, 미주는 10명, 아프리카는 1명이다.
한편, 완치자는 388명 늘어 누적 3만2947명이 격리 해제됐다. 다만 사망자도 612명으로 12명 증가했다.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사망자 발생이다. 격리 중 확진자는 678명 늘어 1만1883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226명으로 21명 늘었다. 이로 인해 전날 기준으로 전국의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11개만 남았다. 수도권의 가용 병상은 경기의 1개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