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전망 품은 새 아파트 분양 잇따라

입력 2020-12-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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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자이엘라’ 조감도. (자료 제공=자이S&D)
▲‘속초자이엘라’ 조감도. (자료 제공=자이S&D)

바다 조망을 품은 신규 단지들이 잇따라 분양시장에 나온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지가 상승률은 4.47%로 같은 기간 연수구 평균치(4.24%)를 웃돌았다. 연수구 내 6개 행정구역 중 서해와 맞닿아 있는 송도동의 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강원도 속초시도 마찬가지다. 속초시 내 동해와 인접한 중앙동과 금호동이 3.83%, 동명동이 3.26%의 지가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속초시 평균 상승률(3.03%)보다 높다. 반면 내륙 지역인 도문동과 설악동은 지가 상승률이 각각 1.74%, 1.47%로 해안지역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분양시장에서도 바다 조망을 가진 단지들의 인기가 높다. 지난 5월 강원도 속초시에 공급된 아파트 ‘속초디오션자이’는 정당계약 시작 1개월 만에 100% 분양을 마무리했다.

같은 달 청약을 받은 부산시 수영구 ‘해링턴타워 광안 디오션’ 오피스텔도 평균 45.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광안리 해변과 마주보고 있다. 올해 7월 부산시 해운대구에 분양한 생활형숙박시설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도 평균 38.8대 1, 최고 266.8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해안가는 산이나 강, 호수보다 입지적 한계가 커 공급이 적다 보니 희소가치가 높다"며 "바다 조망 단지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임대나 세컨하우스 등의 용도로 활용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분양시장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단지들의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일대에선 ‘속초자이엘라’가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23~34㎡ 총 432실 규모다. 해안가와 인접한 데다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어 대부분의 호실에서 탁 트인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다.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일대에선 생활형숙박시설 ‘오션스테이 양양’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21~49㎡ 총 492실 규모로 양양 동산항 해수욕장이 바로 앞에 위치한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반달섬에선 생활형숙박시설 ‘마리나 아일랜드’가 분양 중이다. 총 451실 규모로 일부 호실에서 시화호와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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